(2024년 11월 15일 주요 뉴스) 2024년 11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이 시험은 수험생들의 학습 성과와 대학 입시를 위한 중요한 평가로, 이번 시험의 주요 내용과 평가 방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시험 진행과 응시자 현황
2025학년도 수능에는 총 522,670명의 수험생이 참여하였습니다. 이 중 재학생은 340,777명, 졸업생 등은 181,89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시험은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각 영역별로 다음과 같은 응시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국어 영역 518,501명, 수학 영역 493,279명, 영어 영역 513,737명, 사회·과학탐구 영역 504,737명, 직업탐구 영역 4,853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93,618명.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했습니다.
수학 영역 출제 방향과 평가
수학 영역은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하여 출제되었습니다. 주요 목표는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공통과목인 ‘수학 I’와 ‘수학 II’, 및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로 구성되었습니다.
– **수학 I**: 지소 함수, 로그 함수, 삼각 함수, 수열 등에서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로그와 상용로그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문항, 코사인함수의 그래프와 그 성질을 이해하는 문항,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해하는 문항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 **수학 II**: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 등에서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함수의 극한에 대한 성질, 미분가능성과 연속성의 관계,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 등을 묻는 문항들이 포함되었습니다.
– **확률과 통계**: 경우의 수, 조건부확률, 정규분포의 뜻과 성질 등을 묻는 문항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중복조합의 수를 구하는 문항, 조건부확률의 의미를 이해하는 문항, 정규분포의 성질을 이해하는 문항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은 작년보다 쉽게 출제되었지만, 상위권 학생을 위한 변별력이 높은 문항들도 포함되었습니다.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나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은 배제되었습니다.
시험 이후 전략과 가채점
수능 시험 이후,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확인하여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파악해야 합니다. 평가원 홈페이지나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가채점 서비스를 활용하여 대략적인 점수와 백분위를 확인하고, 대학 배치표를 참고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 지원 학생은 대학별 논술과 면접고사 응시 여부를 빠르게 결정해야 하며, 수시 합격으로 인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자신의 정시 합격선과 수시 지원 대학을 비교 후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주요 인사이트와 전략
– **재수생 증가**: 이번 수능에는 역대 최다인 18만4000여명의 재수생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의대 증원에 따른 여파로 해석되며, 고득점자 재수생이 몰리면서 의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선택과목 제한 폐지**: 많은 대학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도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하도록 완화하였습니다. 실제로 자연계열 지망생 중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3만3000여명 늘었습니다.
– **정시 지원 전략**: 주요 대학의 경우 수능 성적 반영 시 국·수·영·탐 4개 영역 성적을 모두 활용하는 방법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하위권 대학 중에는 반영 영역을 축소한 대학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입시 결과를 그대로 참고하면 불합격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합격 가능선 범위를 상향 예측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결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들의 학습 성과를 평가하고, 대학 입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시험의 출제 방향과 평가 결과를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와 백분위를 확인하고, 정시와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재수생의 증가와 선택과목 제한 폐지 등 새로운 변화들을 고려하여, 각자에게 적합한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확인하고, 대학별 고사와 면접을 준비하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최적의 대학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