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 주요 뉴스) 최근,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인 이영미씨가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은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미씨는 23세 때 첫 아이를 임신한 이후 44세 때 막내를 임신하기까지 21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거듭하며, 총 13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영미씨의 자녀들은 매우 다양하고 성공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들 중에는 연예인, 치위생사, 미술가, 은행원, 박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막내는 현재 중학교 3학년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이영미씨의 끈끈한 가족애와 헌신적인 양육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영미씨는 출산장려협회와 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나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이영미씨의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최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포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온 유공자들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되었습니다. 또한,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양육한 엄계숙씨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이영미씨는 인터뷰에서 “20여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보니 어려움이 없진 않았지만, 잘 커 준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순간이 남들보다 더 자주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1980~2000년대와 비교하면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많이 생겼지만,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직장 문화, 육아휴직도 없고 일을 쉴 수도 없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기념행사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임산부와 출산을 지원하고, 사회적 배려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임산부의 날은 2005년부터 임신기간인 10개월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김은영 서울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기독교텔레비전(CBS)도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경상북도는 지역 특색에 맞는 임신·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은영 연구원은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기독교텔레비전은 영유아 문화원을 설립하고 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방송 캠페인을 통해 출산 장려에 기여했습니다.
이영미씨의 국민포장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자녀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고, 출산과 양육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인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