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즉각적인 판단으로 52명이 구조된 화재 사건
(2024년 11월 18일 주요 뉴스) 17일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6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텔 투숙객 등 52명이 구조되는 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안산시 고잔동의 상가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나, 연기가 5~6층 모텔까지 퍼져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었습니다. 그러나 소방관들의 즉각적인 판단과 빠른 대응으로 모든 투숙객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재 발생과 초기 대응

화재는 17일 오전 3시 38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6층짜리 상가건물 1층 음식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경비원으로부터 “1층 음식점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대는 5~6층에 모텔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본부 상황실과 소통하면서 ‘대응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지휘부는 신속히 대응 2단계 발령을 결정했습니다.

대응 2단계와 소방대원들의 노력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이날 오전 3시 57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 233명과 장비 82대를 동원했습니다.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퍼져 복도에 가득 찼고, 꼭대기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주말이라 모텔에는 평소보다 많은 투숙객들이 있었고, 투숙객들은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살려 달라”고 외치면서 구조요청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베테랑 소방구조대원의 역할

30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구조대원인 안산소방서 소속 119구조대 박홍규 소방경은 대원들에게 건물 복도의 창을 모두 깨면서 진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끼로 창문을 깨자 연기와 열気が 밖으로 빠져나갔고, 진입이 수월해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객실마다 문을 두드리며 마스크를 씌워 투숙객들을 구조했습니다. 대원들은 10여 회 이상 건물을 오르내리며 수색해 총 49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또한, 2명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과정과 결과

구조 과정에서 투숙객들은 수건을 물에 적셔 입을 틀어막거나 머리에 쓰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긴박한 순간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구조된 이들도 2명이었으며, 이는 지난 부천 화재 참사 이후 에어매트 구조 훈련의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불은 1시간 9분 만인 오전 4시 48분께 초진에 성공, 오전 5시 52분께 완전히 꺼졌습니다. 구조된 사람 중 3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원인 조사와 안전 관리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식당 내부의 전기 설비 등을 감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텔 내부의 소방 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결론과 주요 인사이트

이번 화재 사건은 소방관들의 즉각적인 판단과 빠른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베테랑 소방구조대원의 경험과 훈련이 큰 역할을 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소방안전시설의 중요성과 정기적인 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대응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방관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가 더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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