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임대료 폭등, 백종원 분노
(2024년 11월 20일 주요 뉴스) 충남 예산시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변 상가 임대료가 크게 오르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예산시장의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상승하면서, 백종원은 “시장을 통째로 옮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산시장의 변신과 임대료 폭등

백종원은 2018년부터 고향인 충남 예산군과 협약을 맺어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중에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산시장은 레트로 분위기로 새로 단장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했으며, 이른바 ‘백종원 효과’가 작용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산시장이 활성화되자, 시장 주변 건물들의 임대료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일부 상인들은 “월세가 10만원이던 가게가 지금은 16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올라갔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상인들은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자연히 시세도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임대료 상승은 상인들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며, 시장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백종원의 경고와 우려

백종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이라며, 젠트리피케이션이 외부인과 자금이 유입된 낙후 지역이 번성하면서 주변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임대료 상승이 지속된다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비싼 임대료 때문에 판매 가격이 시장의 경쟁력을 무너뜨린다고 판단되면, 저희와 마음에 맞는 분들을 모시고 시장을 옮길 것이다. 빈말이 아니다. 시장을 통째로 비우고 나갈 수도 있다”고 백종원은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마지막으로 경고 아닌 경고를 한다. 말도 안 되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붙어서 땅값이 들썩거리면 우리는 절대 그런 곳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역 활성화와 공생의 중요성

백종원의 발언은 지역 활성화와 공생의 중요성을 재차 상기시키며, 상인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예산시장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지만, 임대료 상승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예산군은 지난해 3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예산군지회 초청 간담회’를 열고 예산시장 주변 지역 부동산 투기 및 과도한 가격 상승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들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종원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대료 상승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위한 협력

백종원은 “저도, 더본코리아도 지역의 미래와 성장력을 보고 시작한 사업이지, 처음부터 돈을 벌자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예산시장의 재개장과 맞물려 발생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지역 활성화와 공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백종원의 경고는 단순한 빈말이 아니다. 그는 실제로 일부 상가를 미리 매입해 두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임대료 상승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백종원의 발언은 지역 상인들과 지자체,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결론

백종원의 경고는 예산시장의 임대료 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한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활성화와 공생을 위해 노력해 온 백종원의 발언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임대료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들과 지자체, 그리고 관련 기관들이 함께 협력해야 할 때이다. 백종원의 발언을 통해, 우리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공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관련 포스트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