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주요 뉴스) 동덕여대에서 최근 발생한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학생들과 학교 간의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학령인구 감소와 단성 학교의 생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책으로 제시되었지만,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학교 내외에서 큰 논란을引き起こ고 있습니다.
학내 피해와 학교의 대응
동덕여대는 학생들의 시위와 점거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이 최대 54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피해에는 취업박람회 취소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액 3억3천여만 원, 건물 보수 및 청소 경비 20억에서 50억 원, 그리고 입시 추가 경비 1억여 원 등이 포함됩니다.
학교 측은 이러한 피해를 이유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를 강력히 비판하며, 수업과 학사 행정의 정상화를 위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폭력과 수업 방해 행위를 엄연한 불법으로 규정하며, 책임을 개인에게 묻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학생들의 반발과 요구
총학생회와 일부 학생들은 학교의 공학 전환 논의가 비민주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하며, 본관 점거와 수업 거부 등 강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공학 전환이 동덕여대의 설립 이념인 여성 교육권 증진에 반하는 조치라고 비판하며, 이를 입시 사기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전에도 학과 통폐합이 갑자기 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시위를 거하게 하지 않으면 또 통과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또한, 학교가 금전적인 문제를 통해 겁박하고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총학생회는 회견을 열어 학교의 소통 부재를 비판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정문에서 시위를 이어가며 ‘남녀공학 논의 철회’, ‘남자 유학생 및 학부생 관련 협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부 여론과 젠더 갈등
이번 사태는 학교 밖으로 확산되며 젠더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 단체가 학교 앞에서 여대에 대한 페미니즘 규탄 집회를 열고, 외부인이 학교 내부로 들어오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교 측은 학생 안전을 위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일부 재학생들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에 대한 신변 위협을 느끼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학교의 입장과 소통 문제
학교 측은 공학 전환이 논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려 했지만, 본관 점거와 폭력적 행동으로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는 외부 단체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위의 확산과 피해 상황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학교는 총학생회 등 학생들과의 소통 상황을 시간별로 정리해 게시하며, 금번 일부 단과대학의 공학 전환 논의가 교무위원회 보고도 이뤄지지 않은 의제 설정 이전의 상황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결론과 향후 대책
동덕여대와 학생들 간의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학교와 학생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책임 있는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단성 학교의 생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공학 전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의 설립 이념과 여성 교육권 증진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투쟁하고 있으며, 학교는 이러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내외 여론전이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업과 학사 행정의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동덕여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로, 양측의 협력과 이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