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주요 뉴스) 최근, 서울 성북구의 동덕여자대학교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대한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학교 내외에서 젠더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 갈등은 단순한 학교 내 이슈를 넘어서 외부인들의 무단 침입과 반여성주의 단체의 집회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추진하고 있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강력히 반대하며, 지난 11일부터 본관 등을 점거하고 수업을 전면 거부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학생회와 소통 없이 공학 전환 논의를 강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 있는 조동식 선생의 흉상에 달걀과 케첩 등을 투척하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무단 침입 사건
이번 시위와 함께 학교 내외에서 발생한 무단 침입 사건도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20대 남성 2명이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하다가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며,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석방했습니다.
또한, 지난 14일에도 한 20대 남성이 한밤중에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습니다. 이 남성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을 청소하러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젠더 갈등의 확대
이번 시위는 학교 내외에서 젠더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여성주의 단체인 신남성연대는 동덕여대 앞에서 ‘여대에 만연한 페미니즘 규탄’ 집회를 열고,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하며 시위 참여 학생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신상을 털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온라인에서도 큰 논란을引き起こ고 있으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덕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롱성 댓글과 근거 없는 비난 글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대응
학교 측은 시위로 인해 교내 건물 및 시설물이 훼손되어 최대 5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는 래커, 페인트 등의 훼손, 건물 보수 및 청소 경비, 입시 추가 경비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취업 박람회 주관사의 손해배상 청구액 3억3000만원도 포함됩니다. 학교 측은 이러한 피해를 이유로 학생들의 시위 방법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고통
시위로 인해 일부 재학생들은 수업권과 이동권을 박탈당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특히, 졸업을 위해 출석을 채워야 하는 학생이나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시위로 인해 온라인 화상 수업이 강제로 종료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예정됐던 졸업 연주회도 취소된 바 있습니다.
결론
동덕여대에서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와 관련한 시위는 학교 내외에서 큰 갈등을引き起こ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외부인들의 무단 침입과 반여성주의 단체의 집회 등은 학교 내외의 평화를 깨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교 측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외부인들은 학교 내의 평화를 깨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온라인에서도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