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도입과 오세훈 시장의 반응
(2024년 11월 26일 주요 뉴스)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도입할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최근 첫 모습을 드러냈다. 경남 사천의 은성중공업에서 개최된 진수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에 대해 강조했다.

한강버스 첫 진수식과 디자인

서울시는 25일 경남 사천 은성중공업에서 한강버스 2척에 대한 진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한강버스는 총 8척 중 먼저 건조가 완료된 ‘101호(가람)’와 ‘102호(누리)’이다. 이러한 선박들은 흰색 기본 바탕에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연상케하는 파란색이 그라데이션으로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선박의 높이는 잠수교를 통과할 수 있도록 비교적 낮게 설계되었으며, 내부에는 한강의 풍광을 볼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이 설치됐다.

오세훈 시장의 반응

오세훈 서울시장은 진수식에서 한강버스의 모습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런던의 리버버스보다 훨씬 더 멋지고 유려한, 정말 사랑스럽게 생긴 배가 떡하니 진수식을 앞두게 됐다”며 “2척의 한강버스 진수식을 필두로 이제 곧 시민 여러분이 직접 한강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없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생겨나게 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한 한강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서울만의 독특한 정취를 선물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안전성과 편의성

한강버스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배터리 시스템 내부에 가스 센서를 설치해 화재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터리 과충전 방지, 배터리셀 연쇄 폭발 방지, 열폭주 시 가스 분사 소화, 유사시 배터리 함체 침수 등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한 4중 안전장치를 갖췄다. 또한, 자전거 거치대와 4개의 휠체어석이 마련되어 교통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항 계획과 예상 효과

내년 3월부터 한강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 그 외에는 30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할 예정이다. 한강버스의 요금은 3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버스, 따릉이뿐만 아니라 한강버스까지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52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관광 수요가 늘어나면 일평균 7300명, 연간 250만명이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범운항과 정식운항 준비

이날 공개된 2척의 선박은 은성중공업 인근 앞바다에서 해상시험과 시운전을 거친 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검증을 받은 후 내달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선박 6척과 예비 선박 등 추가 선박 4척도 순차적으로 한강에 인도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강 인도 일정에 맞춰 선박·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 대응 훈련 등을 실시해 정식 운항 전까지 안전성과 편의성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결론

한강버스의 도입은 서울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는 서울만의 독특한 정취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세훈 시장의 열정과 서울시 직원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은 이 사업은 앞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버스를 통해 서울시민들은 더 편안하고 행복한 출근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관광객들은 서울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강버스의 성공은 서울의 미래비전을 그리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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