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한 교통 대란과 피해
(2024년 11월 28일 주요 뉴스) 28일, 서울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틀째 계속된 폭설로 수도권 출근길은 큰 혼잡을 겪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내린 눈의 누적 적설량은 40cm를 넘는 곳도 있어, 도로와 지하철, 버스 등 모든 교통 수단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 대란

이날 아침, 서울과 경기 지역의 도로들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특히, 경기 수원과 광주 지역에서는 경부고속도로가 완전 정체되며, 통근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길 위에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대기업 직원 A씨는 “광교에서 회사가 있는 매탄동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평소엔 10분에 한 대씩 오는데, 1시간째 소식이 없어 다들 길 위에서 마냥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폭설로 인해 지연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모여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스키를 타고 눈길을 헤쳐나가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임수민씨는 “발산동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마을버스를 타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오늘은 빙판길을 15분 정도 걸어왔다”며, “평소보다 40분 일찍 나오지 않았다면 지각할 뻔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도로와 교통 통제

서울시와 경기 지역의 여러 도로들이 폭설로 인해 통제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와룡공원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삼청터널, 서달로, 흑석로 등 6곳이 통제 중입니다. 도로 제설 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제설 차량조차 운행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작업을 하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차량도 눈으로 움직이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제설을 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전과 단수 피해

폭설로 인한 정전과 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는 눈 무게로 나무가 넘어져 고압전선 일부가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포구 창전동에서는 단수 피해도 발생했으며, 이는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배수지로 연결되는 전기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난 대응과 피해

경기도는 지난 27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는 12년만에 처음입니다. 폭설 관련 소방활동 상황은 총 261건이며, 투입된 소방인력은 1천119명입니다. 또한, 여러 지역에서 지붕 붕괴 사고도 발생했으며, 특히 용인특례시 백암면에서는 제설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예보와 대응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시·군 13곳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폭설은 오늘 오후로 접어들면서 기세가 한풀 꺾일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도로와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결론과 대응 방안

폭설로 인한 교통 대란과 피해는 수도권 지역의 일상을 크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도로 상황을 확인한 후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제설 작업과 재난 대응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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