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주요 뉴스) 2024년 11월 8일, 제주도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 어선 침몰 사고가 큰 충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27명의 승선원 중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경위와 초기 대응
사고는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부산 선적 129톤급 대형 선망 어선인 ‘금성호’가 오늘 새벽 4시 31분께 전복돼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성호에는 한국인 16명과 인도네시아인 11명, 총 27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즉시 구조 작업을 시작하여, 인근 선박의 도움을 받아 15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구조된 선원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으며, 나머지 1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10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12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대규모 수색 작전
해경은 사고 지점에서 대규모 수색 작전을 진행 중입니다. 해경 함정 18척, 항공기 5대, 해군 함정 3척, 군·경·소방 항공기 4대, 어업지도선 2척, 그리고 민간 어선 13척이 수색에 동원되었습니다. 특히, 해경은 수중 드론과 CCTV를 활용한 수중 수색을 4차례 실시했으며, 심해 잠수사들도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사고 해역의 수심은 약 87m로, 선체에 어망이 연결되어 있어 수중 수색과 인양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시속 4~6m로 불고, 물결이 1m 높이로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관련 부처의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해경과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도 행정안전부, 해수부, 해경에 가용한 모든 함정과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야간 수색 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을 지원하고,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 업무에 협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 수습본부를 꾸렸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
실종된 선원들의 가족들은 교통편을 구하는 대로 제주로 이동 중이며, 현장상황실이 설치된 한림어선주협회를 찾을 예정입니다. 가족들은 현재 심한 충격과 불안을 겪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부처의 신속한 대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과 향후 대책
제주도 어선 침몰 사고는 해양 안전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 부처는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향후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실종자들의 가족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안위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고를 통해 해양 산업의 안전성 강화와 관련된 정책적 대책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