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권 부족과 가격 폭등: 도민과 관광객의 이중고
(2024년 11월 25일 주요 뉴스) 제주도는 최근 국내선 항공기 좌석 부족과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수학여행과 대학 입시 면접 등으로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좌석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좌석 부족과 가격 폭등 “끝없는 악순환”
제주도는 항공권 예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행 항공편 좌석 부족과 항공권 가격 상승이 여행객들에게 큰 장벽으로 떠올랐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제주발과 제주행 표를 구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이제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뭍나들이에 항공 이용이 필수인 도민들까지도 항공 좌석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건의했습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제주의 항공교통은 도민의 필수 교통수단이자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제주경제의 주축”이라며 “최근 좌석 부족으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항공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소하는 국내선, 가중되는 좌석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제주행 항공편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10~15%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말과 평일 모두 국내선 운항 편수가 줄어든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의 경우, 제주공항의 국내선 운항 편수는 398편으로, 이는 2023년 11월 19일의 447편에 비해 약 20% 감소한 수준입니다. 평일 상황도 비슷하게, 11일의 국내선 운항 편수는 398편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인 13日の 428편과 비교해 30편 정도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탑승률은 90%를 초과하면서 좌석난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여행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좌석난과 가격 상승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예고된 ‘좌석난’, 불편↑.. 도민·여행객 발 묶여
항공편 감소로 인해 탑승률이 치솟고, 특히나 마감 직전에야 몰리는 임박 예약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도민들에게는 일상사나 급한 볼일을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병원 진료를 위해 서울로 가야 했는데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예약을 취소했어요. 육지로 나가는 것 자체가 이제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어버렸어요”라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본 공급 부족 “구조적 문제 이미 심화”
지난 8~10월 제주 기점 항공편 데이터를 살펴보면 공급 부족과 좌석난의 악순환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특히, 10월에는 가을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운항 편수는 증가했지만, 이는 대부분 중소형 항공기를 활용한 증편으로 좌석 공급량 증가 폭이 미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탑승률은 92.1%까지 크게 뛰면서 좌석난과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정책 향방.. 항공사 대응의 한계
최근 대한항공은 연말 제주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편 투입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주공항 슬롯 부족과 대형 항공기 투입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며, 정책적 지원의 한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수기와 비수기를 고려한 유연한 공급 전략 부족 역시 제주 기점 노선의 항공 좌석난 문제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제주도는 다음과 같은 대안들을 건의했습니다: △제주기점 항공편수 확대 △감소한 항공편을 대체할 임시노선 증편 또는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슬롯 확보 △인천-제주 노선 개설 △기상악화 시 지방공항 커퓨타임 오픈 등입니다. 이러한 대안들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회와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제주 항공노선 확충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도민 편의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 하늘길의 좌석난과 가격 상승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제주도 항공권 부족과 가격 폭등 문제는 단기적인 대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항공사, 지역 관광업계의 협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도민과 관광객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장기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제주 하늘길을 다시 한번 쉽고 합리적인 여행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