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7일 주요 뉴스) 가수 제시가 자신의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최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여러 가지 의혹과 진실이 뒤섞여 있어,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과 경과
사건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했습니다.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지만,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제시는 폭행을 말리려 했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두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시는 이 사건과 관련해 16일 밤 10시 5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여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제시는 취재진 앞에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와의 관계 논란
제시의 진술에서 가장 큰 논란은 가해자와의 관계에 관한 부분입니다. 제시는 가해자를 “당일 처음 본 사람”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자와 그의 어머니는 제시의 일행과 가해자가 함께 있었다고 주장하며, 제시의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어머니는 “제시의 일행이었던 프로듀서가 사진 요청을 하자 막아 세운 뒤,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들이밀기도 했다”고 말하며, 제시의 일행이 가해자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CCTV 영상은 가해자가 제시의 일행과 함께 현장에 있었으며, 폭행 당시에도 함께 행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제시의 “처음 본 사람”이라는 주장이 신뢰를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폭행 사건과의 유사성
이 사건은 과거 제시가 관련된 폭행 사건과도 유사성이 있습니다. 2013년 서울 한남동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재미교포 A씨가 제시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제시와 그의 친구들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후 취하했습니다. 제시는 당시 싸움을 말리려 했을 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는 제시와 그의 친구들이 자신을 폭행하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과거 사건이 이번 사건과 유사한 수법을 보이고 있어, 제시의 행동에 대한 더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와 향후 진행
경찰은 현재 가해자 A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제시와 프로듀서, 그 외의 일행 등 총 4명을 폭행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특히, 프로듀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갱단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제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과 해명을 올리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와 그의 어머니는 제시의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며,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 많은 부분이 명확하지 않으며, 경찰의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향후 경찰의 조사 결과와 법적 처분이 어떻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