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주요 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024년 11월 28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연 3.00%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낮춘 결정입니다. 이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경기 부양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배경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내수부진과 수출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낮췄습니다. 특히, 도날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관련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한국은행은 이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한국의 대미 수출이 약 8~14%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내년 경제 성장률이 저성장으로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와 가계부채 상황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배경 중 하나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1%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요소로 평가됩니다.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강력한 대출 억제 정책이 시행된 결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예상을 깨고, ‘깜짝 인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대부분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한국은행은 경기지표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4%에서 2.2%로, 내년 성장률을 2.1%에서 1.9%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와 내년 각각 2.3%, 1.9%로 낮췄습니다.
결론과 향후 대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내수부진과 수출 둔화, 그리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경제 정책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주체들은 이에 따라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경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국은행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경제 전망과 함께, 추가적인 정책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