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최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본사 직원들의 대규모 사직서 제출이 이루어졌습니다. KT는 신설 자회사로의 전출과 특별희망퇴직을 통해 총 4500명 이상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 1723명은 통신 네트워크 신설 자회사로의 전출을 신청했으며, 2800명은 특별희망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KT 본사 직원의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인력 구조조정의 배경과 과정
KT의 이 인력 구조조정은 회사 내부에서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문제들에 대한 대응입니다. 특히, 2002년 민영화 이후 KT는 여러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줄여왔습니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현장 직군을 신설 자회사로 이관하면서, 해당 직원들을 전출하거나 희망퇴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T는 이 과정에서 최대 4억3000만원의 희망퇴직보상금을 제공함으로써, 특히 고령 사원의 퇴직을 유도했습니다. 이 결과, 많은 50대 과장 인력이 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힘든 상황에서 파격적인 위로금을 통해 고령 사원의 퇴직을 유도한 것입니다.
업무 공백과 대응책
이ような 대규모 퇴직으로 인해 KT는 업무 공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나 KT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일부 직무를 맡을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계약직으로 현업 복귀 의사를 묻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년 신설될 KT 넷코어 출범까지 일할 예정입니다.
KT는 업무 수행 방식을 정보기술(IT)을 고도화해 개선함으로써, 현장 인력 공백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예를 들어, 선로 설계 시 현장 상세 설계 업무에 선로품질관리시스템(ATACAMA)을 도입하여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미래와 교육
신설 자회사로의 전출이나 특별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고 KT에 남은 직원들은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각 광역본부별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해당 직원들은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된 직무전환 교육을 통해 영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될 것입니다. 이는 KT가 직원들의 역량을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결론과 향후 전망
KT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은 회사 내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특히 고령 사원들의 경우 새로운 직무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에도 이러한 구조조정이 지속될 경우,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구조조정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는 노조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2].
KT의 대규모 사직서 제출은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서, 회사와 직원들 간의 관계, 그리고 미래의 비즈니스 전략을 재고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KT는 이러한 과도기 동안 직원들의 복지와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