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 주요 뉴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벤츠 전기차의 화재 사고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내산 배터리와 중국산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의 배경
최근 충남 아산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벤츠 EQC400 4MATIC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화재는 차량 하부와 모터룸 쪽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8월 인천 청라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와는 달리,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전의 화재에서는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벤츠 EQE350 모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습니다.
국내산 배터리와 중국산 배터리의 차이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국내산 배터리와 중국산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KGM)의 경우,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산 배터리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여론이 퍼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KGM은 중국산 배터리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여론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서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화재에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단순히 중국산 배터리라는 이유로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통계와 안전 대책
전기차 화재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총 139건의 전기차 화재 중 68건이 운행 중에 발생했습니다. 주차 중에 발생한 경우는 36건, 충전 중에 발생한 경우는 26건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전기차 안전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시설 안전, 배터리 안전 기준, 공동주택 소방 시설,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결론과 향후 대응 방향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된 국내산 배터리와 중국산 배터리의 안전성 문제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의 안전성과 생산국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며, 정부와 업계는 더 강화된 안전 기준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중요할 것입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기술력을 강화하고,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정부는 적극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여 전기차의 안정적인 사용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교통 수단으로서의 전기차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