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주요 뉴스) 2024년 11월 18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인력 충원과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함에 따라 수도권 전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수도권 전철 1호선,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에서 총 39대의 열차가 예정 시각보다 5~20분 가량 지연 운행되면서 시민들의 출근길이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철도노조의 요구와 태업 배경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고, 기본급을 2.5% 인상하는 것을 요구하며 태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도 기획재정부가 1566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코레일의 인력 공백이 업무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신규 노선에 필요한 인력조차 제대로 충원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측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열차 지연과 시민들의 반응
이날 오전 7시 기준, 수도권 전철 1호선,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에서 열차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경의중앙선 열차는 오전 8시30분에 도착해야 했지만 17분 늦은 오전 8시47분에 도착하는 등 연쇄적인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출근길에 발을 동동 굴리며 시간을 초조하게 바라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대구에서 서울역까지 KTX를 타고 온 직장인 박모씨는 “KTX는 지연이 안됐는데 열차 기다리다가 30~40분 늦을 것 같다”며 “이미 회사 셔틀 버스는 놓쳤고, 오늘 늦은 만큼 퇴근도 늦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오모씨는 “경의중앙선까지 태업할 줄은 몰랐다”며 “딱 맞춰서 나왔는데 수업 지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고 했습니다.
코레일의 대응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에 대비해 17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열차의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을 중지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이용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또한, 전동열차 운행 현황은 ‘코레일 지하철톡’ 등 지하철 관련 모바일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열차 지연증명서가 필요한 경우에도 해당 앱이나 홈페이지, 코레일 관할 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과 대책
철도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더 큰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정부와 코레일, 노조 간의 조속한 타협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들은 출근길에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연을 대비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출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코레일의 비상수송대책본부가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출근길 혼란은 시민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 노조 간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시민들은 이러한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여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