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주요 뉴스) 최근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로 11m 높이 교량에서 떨어질 뻔한 운전자를 구급대원이 맨손으로 45분간 지탱한 끝에 무사히 구조한 사건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구급대원들의 용기와 전문적인 기술이 어떻게 극적인 구조를 가능하게 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사고의 경과와 구조 작전
2024년 11월 27일 오전 9시 29분께,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풍산대교에서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난간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석 일부가 파손되며 60대 운전기사의 하반신이 11m 높이 교량 난간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풍산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박준현 소방교와 대원들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박 소방교는 처음에 운전석 안에 이불이 쌓여 있어서 운전기가 보이지 않았지만, 이불을 치워보니 운전기가 겨우 상체만 운전석 안에 걸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즉각적으로 손을 뻗어 운전자의 손만 겨우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45분간 그를 붙잡고 버텨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추락 위험이 높아 구급대원 간 교대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펌프차에 있던 로프로 운전기사의 팔을 휘감아 다른 구조대원 2명과 연결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극적인 구조와 구급대원의 헌신
박 소방교와 운전기사는 계속 두 손을 맞잡은 채로 버텨야 했습니다. 운전기사의 손은 사고 여파로 피범벅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져 몸이 점점 땅바닥을 향해 내려가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두려움에 빠진 운전기사가 발버둥을 칠 때마다 박 소방교는 그를 진정시키는 데 온 힘을 다했습니다. 곧이어 교량 아래 국도에 에어매트가 깔리고 굴절차가 도착하여, 사고 발생 1시간 1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운전기는 굴절차 바스켓에 옮겨져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박 소방교는 “보통은 차가 도로 위에서 찌그러져서 문만 열면 됐는데, 구조 작업을 펼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너무 좁았다”며 “눈도 많이 내리고, 손도 얼어붙어 정말 힘이 들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습니다. 2016년 11월 20일 입직한 박 소방교는 만 8년 차 구급대원으로, 이날 구조 현장에서도 그의 헌신이 돋보였습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들의 협력
이날 구조 현장에는 박 소방교 외에도 안동소방서, 예천소방서, 도청119안전센터 등에 소속된 소방관 2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긴박한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사고는 트레일러가 눈길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으며, 차량은 높이 11m의 계평교 난간에 걸려 있고 운전자는 차량 내에 끼인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론과 주요 인사이트
이번 사고는 구급대원들의 용기와 전문적인 기술이 어떻게 극적인 구조를 가능하게 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박준현 소방교와 함께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활약과 협력이 이 사고를 무사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우리에게 구급대원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극적인 상황에서도 전문가들의 노력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구조 작전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주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구급대원들의 전문성과 용기**: 극적인 상황에서도 구급대원들이 어떻게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 **팀워크의 중요성**: 여러 소방서와 안전센터에 소속된 소방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구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입니다.
– **준비와 훈련**: 이러한 극적인 구조가 가능했던 이유는 구급대원들의 지속적인 훈련과 준비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구급대원들의 헌신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웅적인 행동들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