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와 진보 진영의 단일화
최보선 후보의 사퇴와 단일화 선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의 후보들 사이에서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024년 10월 12일, 보궐 선거를 나흘 앞둔 시점에서 사퇴하고,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사퇴 후 단일화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후보는 이전까지 정파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사퇴와 함께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단독으로 추대된 정 후보를 지지하면서, 진보 진영은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게 됐습니다. 최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교육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정 후보와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정 후보가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후보”라고 단일화에 합류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진보 진영의 단일화와 후보 현황
최보선 후보의 사퇴와 정근식 후보 지지 선언으로, 진보 진영은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게 됐습니다. 이로써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정근식 후보와 함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위원,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좁혀졌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보수 단일화 기구에서 최종 후보로 추대되었으며, 윤호상 후보는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지만 보수 단일화 기구는 윤 후보를 ‘보수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정근식 후보의 비전과 교육 정책
정근식 후보는 최보선 후보의 사퇴와 지지 선언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는 “민주 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화답하며, 상대인 조전혁 후보를 겨냥해 “시험 경쟁 만능주의와 과격한 정책을 펼치는 인물이 서울 교육을 책임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 후보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투표율과 선거 참여 호소
정근식 후보는 현재 매우 저조한 사전 선거 투표율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과거 유사 선거에 비해 이번 사전 선거 투표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반드시 투표해 서울 교육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는 서울시민들이 교육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결론
최보선 후보의 사퇴와 정근식 후보 지지 선언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단일화를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진보 진영은 하나로 뭉쳐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이는 서울 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