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한 붕괴와 인명 피해
(2024년 11월 30일 주요 뉴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발생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폭설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0㎝가 넘는 적설을 기록하며, 이는 겨울철을 통틀어도 보기 힘든 정도의 폭설입니다.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

폭설의 영향으로 인명 피해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틀간 폭설의 여파로 5명이 사망했습니다. 용인시에서 집 앞의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졌으며, 안성시의 한 공장 지붕이 붕괴해 70대 직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에서는 철제 그물이 무너져 제설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화성시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차 사고 현장의 교통을 통제 중이던 도로 운영사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시설물 붕괴와 피해

폭설로 인한 시설물 붕괴 사고도 빈번했습니다. 안양시 농수산물센터, 안산시 금속 가공공장 등에서 붕괴사고가 나며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강원 횡성에서도 축사 지붕이 무너져 70대 1명이 숨졌으며, 안성시의 한 공장 지붕 붕괴로 70대 직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안성시 미양면의 택배회사 물류센터 가건물이 붕괴되며 작업자 다수가 고립되었고, 부상자들이 발생했습니다.

교통과 교육의 혼란

폭설로 인해 교통과 교육 시스템도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열차 지연으로 인한 출근길 불편이 되풀이되었으며, 코레일은 수인분당선 전동 열차 차고지와 열차 등에 많은 눈이 쌓여 해당 노선 양방향 열차가 길게는 20분 이상 지연되었습니다. 이를 대비해 코레일은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여 출근길 혼잡을 최소화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사 일정이 조정되었습니다. 서울·경기·인천 등 6개 시도 1835개교에서 학사 일정을 조정했으며, 경기는 1285개교가 휴업을 하고, 375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또한, 나무 쓰러짐이나 펜스·차양막 훼손, 정전 등 피해가 발생한 학교는 122개교에 달했습니다.

항공 교통의 영향

항공 교통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1456편 중 157편이 취소되고, 101편이 지연되었습니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결항 33편, 지연 출발 157편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눈이 그치면서 항공기 운항은 점차 정상화되었습니다.

정전과 시설 피해

폭설로 인한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일부 지역에서 총 75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전국적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경기 양평·오산 등에서 131건의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무주·진안 등에서는 시설하우스 붕괴, 인삼 재배시설 파손 등 시설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정부와 소방당국의 대응

행정안전부는 일부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대설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해제했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제설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결론과 향후 대책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소방당국은 계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향후 예보된 비와 눈의 오락가락한 날씨에도 대비하여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설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앞으로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와 예방책을 강구하여, 이러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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