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주요 뉴스) 최근, 태권도장에서 5살 아이가 관장의 학대로 사망한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복원한 CCTV 영상은 관장이 지난 5월부터 아이가 사망하기 전까지 약 두 달 동안 140여 차례에 걸쳐 아이를 학대한 정황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의 경과와 학대 정황
태권도장 관장은 5살 아이를 매트 구멍으로 거꾸로 밀어 넣고, 아이의 엉덩이를 때려 더 깊숙이 밀어 넣는 등 극단적인 학대를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고통스러운 듯 발버둥을 치며 ‘살려달라’는 소리를 질렀지만, 학대는 27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결국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10여 일 동안의 연명치료 끝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관장이 지워버린 CCTV 영상을 복원하여 분석한 결과, 관장이 140여 차례에 걸쳐 아이를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사범 3명도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입건되어 수사 중입니다.
유가족의 반응과 호소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YTN 취재진을 만나 진행 중인 재판에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어머니는 CCTV 영상을 직접 본 후, 학대 장면에 울분을 감추지 못하며, “마네킹을 갖다 쑤셔 넣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다시 보고 다시 보고 계속 다시 보고 다시 보는데 내 아들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머니는 태권도장 관장이 학대 행위를 ‘장난’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내며, “예뻐하던 아이였다, 장난이었다”라는 관장의 말이 떠올라 더 화가 났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잘못한 어른들이 제대로 처벌받고 반성하기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재판 진행 상황과 논란
현재, 태권도장 관장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관장 측은 관장의 행동이 아이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장 측은 아이의 사망이 부모가 연명치료를 중단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가족은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관장의 학대가 아이의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강조하며, 관장이 CCTV 영상을 지웠던 사실도 문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왜 내 새끼랑 나랑 마지막 인사도 못 하게 만들었어요?”라고 말하며, 관장의 행동에 대한 강한 비난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론과 향후 대책
이 사건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더 강력한 처벌과 예방 대책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처벌이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관련된 모든 사람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아동학대의 문제를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동학대와 관련된 모든 행위에 대해 엄격한 처벌이 이뤄져야 하며, 아동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