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 주요 뉴스) 최근, 테슬라 전기차가 관련된 여러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탑승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사고에서는 테슬라 모델 Y 차량에 탑승한 5명 중 4명이 차 안에 갇혀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사고의 경위와 결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달 24일 발생한 사고에서는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탑승자 5명 중 20대 여성 1명만이 생존했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캐나다 우편국 직원인 릭 하퍼가 쇠막대로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구출한 것입니다. 하퍼는 인터뷰에서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2].
테슬라 차량의 문 열림 문제
테슬라 차량은 일반적인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러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 전원이 끊기면서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 상황에서 수동으로 문을 여는 방법이 있으나, 이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수동으로 문을 개방하려면 차량 내부의 패널을 제거한 후 아래에 있는 케이블을 당겨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2][3].
국내에서의 유사 사고
테슬라 전기차 화재 사고는 국내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2020년 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 X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차주가 목숨을 잃은 이 사고에서도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됩니다[4].
전문가의 분석과 안전 대책
차량 전문가들은 테슬라에서 사용하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단시간에 불길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포말 형태의 특수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불이 붙은 자동차를 통째로 수조에 넣는 등 특별한 방법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일부 테슬라 차주들은 수동 개폐 장치에 끈을 달아 언제든 열기 쉽게 해 놓거나, 창문을 깨는 망치를 구비해 놓기도 합니다[3].
결론과 향후 대책
테슬라 전기차 화재 사고는 탑승자들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테슬라는 차량의 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수동 문 열림 방법을 널리 알리는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와 관련 기관은 테슬라 차량의 안전 기준을 재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리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