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화재로 4명 사망
(2024년 11월 13일 주요 뉴스) 지난달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한 사고로 탑승자 5명 중 4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20대 여성一人으로, 지나가던 시민들이 창문을 깨준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사고의 경과와 원인

사고는 캐나다 토론토의 레이크 쇼어 블러바드 이스트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024년형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다 가드레일에 부딪히며 통제력을 잃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나면서 탑승자 5명 중 4명이 불타는 차 안에 갇혀 사망했습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현지 수사관들은 화재 강도가 차량의 배터리 셀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여는 방식으로, 사고 발생 시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탑승자들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생존자의 구조 과정

유일한 생존자는 캐나다 우편국 직원인 릭 하퍼가 쇠막대로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구출한 20대 여성입니다. 하퍼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내가 창문을 부순 뒤 여성이 빠져나왔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몰랐다”고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차량의 비상 탈출 문제

테슬라 차량에는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지만, 이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량 내부 패널을 제거한 뒤 아래에 있는 케이블을 당기면 문이 열린다고 조언하지만, 사고 직후 당황하거나 혼란한 상태가 되면 이 기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전의 테슬라 화재 사고

테슬라 전기차 화재 사건은 국내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2020년 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 X’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대형 법무법인 대표였던 차 소유주는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대리기사는 119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스스로 차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의 분석

차량 전문가들은 테슬라에서 사용하는 배터리가 ‘리튬이온폴리머’ 소재로 단시간에 불길을 잡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 포말 형태의 특수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불이 붙은 자동차를 통째로 수조에 넣는 등 특별한 방법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결론과 시사점

이번 사고는 테슬라 차량의 비상 상황에서의 탈출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사용자들이 차량의 비상 탈출 기능을 잘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의 안전성과 비상 상황에서의 대처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사용자들은 차량의 비상 탈출 방법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하며, 제조사들은 이러한 기능을 더 널리 알리고, 사용자들이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미래의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고,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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