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주요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1월 20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발표는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인 멕시코, 캐나다, 그리고 중국에 큰 경제적 및 정치적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계획 내용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수천 명이 미국에 전례 없는 수준의 범죄와 마약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관세가 마약, 특히 펜타닐, 그리고 불법 이민자의 침공이 중단될 때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펜타닐 원료 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펜타닐 관련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경제적 파장
트럼프의 관세 부과 계획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간의 자유무역협정(USMCA)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협정은 무관세 혜택을 제공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관세 부과는 두 나라의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미국의 1, 2위 교역국이었으며, 미국 전체 교역의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이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은 25% 관세 부과로 인해 큰 부담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자동차는 멕시코에서 연간 40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하며, 이 중 대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정치적 반응
트럼프의 발표에 대해 캐나다와 멕시코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통해 관련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멕시코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중국 측에서도 무역전쟁이나 관세전쟁에서 승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미 펜타닐 관련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반응
트럼프의 관세 부과 계획은 일본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 기업들인 닛산, 도요타, 혼다 등이 멕시코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된 차량들이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일본 자동차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트럼프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은 경제적 및 정치적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계획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미국과 주요 교역국들 간의 무역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의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전략을 재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관세 전쟁이全球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