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주요 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1,0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타격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지 이틀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19일 새벽,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발을 러시아 브랸스크주에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300km에 이르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향해 사용한 최초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공격에 대해 총 6발의 미사일 중 5발을 격추했고, 나머지 1발에도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이 성공적이었으며, 무기고를 겨냥한 공격이 목적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손실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핵위협 대응
러시아는 이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새로운 핵 교리 개정을 승인했습니다. 이 개정된 핵 교리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경우 이를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결정은 미국과 영국 등 유럽의 핵보유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를 겨냥한 교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우리의 핵 사용 원칙을 현 상황에 맞춰 개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결정과 배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는 조처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 결정이 북한군의 추가 파병을 견제하는 목적과 함께,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의 일부 지역을 계속 장악하게 만들어 종전 협상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끝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며,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쿠르스크에 투입된 러시아군 및 북한군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을 방어하는 데 우선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사회의 반응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며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역시 ‘무책임한 수사’라고 일축하며 핵 태세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역시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러시아의 자구책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도 미국의 결정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으며, 한국은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결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과 러시아의 핵위협 대응은 상황을更加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반응도 다양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상황을 주시하면서, 각국이 취하는 대응과 그에 따른 결과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든 당사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