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주요 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북한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 대응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러시아-북한의 군사 협력이 한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 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지역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의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의 격변
윤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세계가 글로벌 복합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한중 간에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양국이 힘을 모아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에 동의하며,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 가속화
양국 정상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내년 한중 자유무역협정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남겨진 서비스 투자 협상 과제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시 주석도 동의했고, 윤 대통령도 긍정적인 진전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호 방문 제안과 협력 강화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상호 국가 방문을 제안했으며,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년 가을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주 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의 방한을 제안했으며, 시 주석도 윤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제안했습니다. 이외에도, 양국은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공동 대응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도 가졌습니다. 3국 정상들은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 대응을 약속하고, 향후 3국 협력 정례화를 위한 사무국 설치를 공식화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일 사무국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조율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론과 향후 전망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양국 간의 협력과 안정적인 관계 유지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 대응과 한중 자유무역협정의 후속 협상 가속화는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양국은 상호 방문과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러한 국제적 협력과 안보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양국 간의 관계 발전에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